대구 아파트 매매가 124주 연속 하락 — 전셋값은 2주째 반등, 바닥 신호인가
대구 아파트 매매 가격이 4월 둘째 주 기준으로 124주 연속 하락을 이어갔다. 한국부동산원 주간 통계에서 전주 대비 0.02% 추가 하락이 확인됐다. 다만 전셋값은 2주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 일부에서는 바닥론을 조심스럽게 꺼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6년 4월 2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대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2% 하락했다. 이로써 2023년 11월 셋째 주(-0.01%)에 시작된 하락세가 124주째 이어지게 됐다. 약 2년 5개월에 걸친 연속 하락이다.
하락폭은 다소 줄어드는 추세다. 한때 주간 0.1% 이상 급락하던 것에 비하면 0.02%는 상당히 좁혀진 수치다. 그러나 미분양 물량이 여전히 쌓여 있고, 준공 후 미분양도 4,000가구를 웃도는 상황에서 매매가 반등을 기대하기는 이르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반면 전셋값은 2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전세 수요가 일부 회복되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지만, 미분양 아파트가 전세로 전환되며 전세 공급도 동시에 늘어나고 있어 단순히 긍정 신호로 보기엔 무리라는 의견도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매매가 반등의 전제 조건으로 미분양 해소와 실수요 회복을 꼽고 있다.
대구 아파트 가격 동향 요약 (2026년 4월 2주, 한국부동산원)
- 매매가: 전주 대비 -0.02% — 124주 연속 하락
- 하락 시작: 2023년 11월 셋째 주 (약 2년 5개월 지속)
- 전셋값: 2주 연속 상승 전환
- 현황: 준공 후 미분양 4,296가구, 분양시장 개점휴업 수준
지역 반응대구 부동산 커뮤니티에서는 "124주면 벌써 3년 가까이 됐다", "전셋값 오른다고 매매가도 오를 거라 기대는 하지 않는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일부에서는 "이 정도면 바닥 근접한 것 아니냐"는 기대 섞인 목소리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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