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 학하동 주민들, 345kV 초고압 송전선로 건설 반대 — 버스 대절해 한전 중부건설본부 앞 집회
대전 유성구 학하동 주민들이 한국전력의 345kV 초고압 송전선로 건설 계획에 강하게 반발하며 집회를 열었다. 주민들은 전용 버스를 대절해 세종의 한전 중부건설본부를 직접 찾아가는 적극적인 행동에 나섰으며, 반대추진위원회도 결성해 지속적인 투쟁을 예고했다.
대전 유성구 학하동 일대에 345kV 초고압 송전선로와 송전탑 건설이 추진되면서 지역 주민들이 강한 반대 의사를 밝히고 나섰다. 345kV는 가정용 전압(220V)의 약 1,570배에 달하는 초고압으로, 주거지 인근 설치 시 전자기파 및 소음, 경관 훼손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 주민들의 주장이다.
주민들은 학하동 행정복지센터 인근 화산교에서 전용 버스를 타고 세종시에 위치한 한국전력 중부건설본부를 방문해 집회를 벌였다. 오전 9시 30분 정시 출발로 오전 10시 30분 한전 본부 앞에서 집회가 진행됐으며, 사전에 참여 신청을 받아 버스 배차를 조율하는 등 조직적인 대응을 보였다.
이번 집회를 주도한 주민반대추진위원회는 현재 단톡방을 운영하며 반대 운동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추진위는 반대 집회와 홍보 활동에 필요한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주민 후원을 받고 있으며, 향후 사용 내역을 공개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홍보·봉사 활동을 함께할 위원회 구성원도 모집 중이다.
주민들은 345kV 송전선로가 주거지와 가까운 곳에 설치될 경우 부동산 가치 하락은 물론 주민 건강과 생활 환경에도 심각한 영향을 줄 것을 우려하고 있다. 학하동 송전선로 건설 반대 운동은 단순한 지역 민원을 넘어 조직적인 주민 운동으로 발전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한전과 지자체의 대응이 주목된다.
- 반대 지역: 대전 유성구 학하동 일대
- 문제 시설: 한국전력 345kV 초고압 송전선로 및 송전탑
- 집회 일시·장소: 한국전력 중부건설본부 (세종) / 버스 대절 이동
- 반대 이유: 전자기파, 소음, 경관 훼손, 부동산 가치 하락, 건강 피해 우려
- 주민 행동: 반대추진위원회 결성, 주민 단톡방 운영, 후원금 모집·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