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춰 선 김천혁신도시 통근버스 — KTX 예매 대란까지 현실화, 직장인들 출퇴근 비상
김천혁신도시에 입주한 공공기관 직원들의 통근버스 운행이 중단되면서 KTX 예매 경쟁이 심화되는 이른바 '예매 대란'이 현실화되고 있다. 대체 교통수단 없이 갑작스럽게 버스가 멈추면서 출퇴근길에 비상이 걸렸다.
경북 김천혁신도시는 한국도로공사, 한국전력기술 등 주요 공공기관이 밀집한 혁신도시로, 서울·수도권에서 근무하다 이전한 직원들이 상당수를 차지한다. 이들 중 많은 수가 통근버스를 이용해 매일 출퇴근해 왔으나 해당 노선이 운행을 중단하면서 이동 수단 공백이 발생했다.
통근버스 중단의 여파는 곧바로 KTX 예매 수요 급증으로 이어졌다. 김천구미역에서 출발하는 KTX 열차는 좌석 수가 한정돼 있어, 통근버스 수요가 KTX로 한꺼번에 몰리면서 예매 경쟁이 치열해졌다. 출근 시간대 열차 좌석은 이미 수일 전부터 매진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혁신도시로의 기관 이전이 완료된 지 상당 시간이 지났음에도 통근 여건이 오히려 악화됐다는 점에서 직원들의 불만이 크다. 통근버스는 직원들이 혁신도시 생활에 적응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기 때문이다. 특히 주말에 가족이 있는 수도권으로 이동하는 직원들에게는 KTX가 사실상 유일한 선택지다.
혁신도시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기관 차원의 통근 대안 마련과 함께, 출퇴근 시간대 KTX 좌석 배분이나 증편 요청 등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방 혁신도시의 정주 여건 개선 없이는 인재 유출과 기관 경쟁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김천혁신도시 통근 현황
- 위치: 경북 김천시 율곡동 일대 (김천구미역 인접)
- 주요 입주 기관: 한국도로공사, 한국전력기술,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등
- 상황: 통근버스 운행 중단 → KTX 예매 수요 집중 → 좌석 부족 대란
- KTX: 김천구미역 ↔ 서울(서울역·용산역) 운행, 약 1시간 40분 소요
지역 반응직원들 사이에서는 "버스가 없어지니 KTX도 못 잡는 상황이 됐다", "혁신도시 왔더니 출퇴근이 더 힘들어졌다"는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기관별로 자체 셔틀버스 재개나 코레일에 증편 요청을 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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