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김해시, 화목동 '트라이포트 국제비즈니스도시' 발표 — 공항·항만·철도 하나로
경상남도와 김해시가 4월 7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김해 화목동 일대를 가덕도신공항·진해신항·철도를 하나로 잇는 '트라이포트' 허브 기반의 국제 비즈니스 도시로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동남권 최대 규모의 국제 컨벤션 센터와 AI·로봇 산업 클러스터, 자족형 주거단지가 함께 조성될 예정이다.
공항·항만·철도 '트라이포트' 허브로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김해 화목동을 가덕도신공항, 진해신항, 철도망이 하나로 연결되는 물류·교통의 거점으로 육성하는 것이다. 고속도로는 동김해 IC에서 화목동을 거쳐 진해신항까지 연결되고, 철도는 진영역에서 가덕도신공항까지 연결하는 교통망 확충이 함께 추진된다.
경남도와 김해시는 이 구간이 향후 '전국 최초 국제물류진흥지역' 지정과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한 행정력이 집중되는 거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항만과 공항, 철도가 삼각 연결되는 구조는 수입·수출 물류 시간을 단축하고 기업 입지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인프라로 평가된다.
동남권 최대 컨벤션 센터·특급호텔 건립
화목동 내 화목동 주요 부지에는 동남권 최대 규모의 국제 컨벤션 센터가 들어선다. 축구장 50개 면적에 달하는 초대형 부지에 특급호텔, 쇼핑센터, 비즈니스 쇼룸이 함께 조성되는 복합 컨벤션 단지다. 경남도는 이 시설이 완공되면 대규모 전시·컨벤션 행사를 서울과 부산에 내보내지 않고 김해에서 개최할 수 있는 인프라가 갖춰진다고 설명했다.
현재 동남권에서는 창원컨벤션센터(CECO)가 주요 행사장으로 활용되고 있지만 수용 규모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번 신규 컨벤션 센터 계획은 그 공백을 메우는 방향으로 설계됐다.
AI·로봇 클러스터와 자족형 주거단지
산업 측면에서는 AI·로봇 부품 제조기업이 집적하는 첨단 산업 클러스터가 함께 들어선다. 신선식품(K-푸드)과 바이오·의약품 등 고부가가치 수출 산업을 집중 육성하는 방향도 포함됐다. 가덕도신공항과 맞닿는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에어 카고(항공화물) 중심의 산업 생태계를 구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주거 환경 면에서는 일터와 문화·교육·공원이 한 권역 안에 들어오는 '직주일체형 명품 주거단지'를 조성해 기업 종사자와 가족이 정주할 수 있는 자족 도시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경남도는 "항만·공항·철도가 맞물리는 트라이포트의 중심에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가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