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군산 2027년 개통 앞두고 — 시의회 "근대문화·교통 연계 도시 전략 지금 세워야"
2027년 KTX-이음 군산역 정차가 확정된 가운데, 군산시의회에서 단순 교통망 확충을 넘어 근대문화 관광과 연계한 체류형 도시 전략을 미리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핵심 현황
| KTX 개통 시기 | 2027년 (장항선 KTX-이음 군산역 정차 확정) |
| 제안 주체 | 군산시의회 김영자 의원 (제282회 임시회 5분 발언) |
| 주요 제안 | 수요응답형 버스, 스마트 관광 교통체계, 역사 문화공간 조성 |
| 관광 자원 | 근대역사박물관, 근대건축물 거리, 시간여행마을, 고군산군도 |
"이동시간 단축이 아니라 도시의 첫인상을 설계해야"
지난 7일 열린 제282회 군산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김영자 군산시의원이 5분 발언을 통해 KTX 개통 대비 전략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핵심 주장은 KTX를 단순히 수도권과의 이동 시간 단축 수단으로 볼 것이 아니라, 외지 방문객이 군산에 오래 머무르게 만드는 '체류형 관광도시' 전략의 출발점으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많은 도시가 KTX 역사를 도시의 첫인상을 만드는 문화·편의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군산역 주변을 단순 환승 시설이 아닌 근대문화와 지역 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복합 공간으로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요 관광지 연결 교통체계와 야간 명소화가 핵심
제안의 구체적 내용은 크게 세 가지다. 첫째, 군산역에서 근대역사박물관, 근대건축물 거리, 시간여행마을, 고군산군도 등 주요 관광지를 효율적으로 잇는 수요응답형 버스 도입과 스마트 관광 교통체계 구축이다. 현재 군산의 관광 자원은 분산돼 있어 개인 차량 없이는 동선을 잇기 어렵다는 점이 오랜 문제였다.
둘째, 군산역 주변 공간에 지역 예술가 작품 전시와 군산 특산물 홍보 공간을 마련해 방문객이 역에 내리는 순간부터 '군산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셋째, 야간 경관 명소화와 상시 공연·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하룻밤 이상 머무르는 체류형 관광 코스를 만들어야 지역 경제 파급 효과가 생긴다는 주장이다.
군산은 일제강점기 수탈의 역사와 근대 건축물이 밀집한 특유의 문화 자원을 갖고 있어, KTX 개통을 앞두고 이를 적극적으로 관광 자원화하려는 움직임이 시의회와 시민사회 모두에서 감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