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명 철산주거 안전2026-05-15

광명 철산래미안자이 입주 17년 엘리베이터 노후 갇힘 반복 — 전체 교체 40억 vs 장충금 부족 딜레마

경기 광명시 철산동 철산래미안자이 아파트에서 최근 철산동 전체 정전 이후 엘리베이터 고장으로 입주민이 갇히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입주 17년차 노후 승강기의 전체 교체에는 약 40억 원이 필요하지만, 다른 대형 공사와 장기수선충당금 부족이 겹쳐 단기 해결이 어려운 상황이다.

경기 광명시 철산동 철산래미안자이 아파트에서 최근 엘리베이터 갇힘 사고가 반복되고 있다. 발단은 철산동 일대에 발생한 전체 정전으로, 이 과정에서 4개 동의 엘리베이터에서 동시에 갇힘이 발생했다. 정전 이후에도 고장이 이어져 입주민이 들은 것만 3건의 추가 갇힘 사고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관리사무소는 입주민 문의에 입주 17년차에 접어든 노후 승강기가 원인이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엘리베이터 전문 업체가 점검을 나와도 오랜 사용으로 인해 교체가 필요한 부품이 워낙 많아 완전한 점검 자체가 어렵다는 설명이다. 결국 전체 교체 외에는 고장을 막기 어렵다는 결론이 나왔다.

문제는 비용이다. 단지 내 엘리베이터는 총 39대이며 대당 교체 비용이 약 1억 원으로, 전체를 교체할 경우 약 40억 원에 달하는 장충금이 필요하다. 그러나 현재 단지는 데크 교체와 지하주차장 방수 공사 등 다른 대형 공사 일정이 예정돼 있어 장충금 적립이 빠듯한 상황으로 파악됐다.

갇힘 사고 시 대처 방안도 입주민들의 불안을 완전히 해소하지는 못하고 있다. 관리사무소는 호출 버튼을 누르면 최대 10분 내 출동해 강제 개방을 하겠다고 안내하고 있다. 그러나 폐소공포증이 있는 입주민이 갇혀 고통을 겪거나, 혼자 엘리베이터를 타는 어린 학생들이 10분이라는 대기 시간 자체에 심리적 트라우마를 입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엘리베이터 내 휴대폰 통화 환경 개선도 오랜 숙제다. 갇혔을 때 통화라도 가능하게 해달라는 요청이 이전 기수 입대의에서도 여러 차례 시도됐으나 통신사 협조를 받지 못해 지금도 해결되지 않고 있다. 초기 입주 당시 엘리베이터 내에 비상통화 장치가 있었으나 안전 문제로 제거됐다는 설명도 전해졌다.

거주민들은 당장 전체 교체가 어렵다면 노후 부품을 우선 순위에 따라 단계적으로 교체하거나, 갇힘 사고 발생 빈도가 높은 동부터 선행 교체하는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 관리주체와 입대의가 장충금 운용 계획에서 승강기 안전 문제를 최우선 과제 중 하나로 다뤄야 한다는 요구도 나온다.

전국적으로 입주 15년이 넘는 1기 신도시 및 구도심 아파트 단지에서 노후 승강기 교체 문제는 공통적인 현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장충금 부족, 공사 우선순위 충돌, 세대 간 비용 분담 문제 등이 복합적으로 얽혀 해결에 시간이 걸리는 구조다. 철산래미안자이 역시 이 같은 과제를 안고 있다.

철산래미안자이 엘리베이터 현황
  • 발단: 철산동 전체 정전 → 4개 동 엘리베이터 동시 갇힘, 이후 추가 갇힘 3건 이상
  • 원인: 입주 17년차 승강기 노후 — 점검 시 교체 필요 부품이 많아 완전 점검 불가
  • 비용: 엘리베이터 39대 전체 교체 시 약 40억 원 필요
  • 걸림돌: 데크 교체·주차장 방수 등 대형 공사와 장충금 확보 일정 충돌
  • 현재 대응: 갇힘 발생 시 10분 내 출동 강제 개방 — 엘리베이터 내 통화 환경 미개선
  • 입주민 요구: 단계적 교체 계획 수립, 장충금 운용 계획 공개 요청
지역 반응철산래미안자이 거주민들은 10분이라는 대기 시간이 성인에게도 불안하지만 어린 학생이나 폐소공포증을 가진 입주민에게는 심각한 위험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승강기 안전 문제를 장충금 운용 계획의 최우선 과제로 명시해 달라는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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