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교통·철도2026-05-20

화성시, 7개 철도노선 범시민 서명 3만8천명 국토부 전달 — JTX·분당선·신분당선 연장 조속 추진 촉구

화성특례시는 5월 19일 서울 국토발전전시관에서 관내 주요 철도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하는 범시민 서명부 38,673명분을 국토교통부에 전달했다. 화성시를 포함해 관련 노선을 공유하는 인근 지자체들이 함께 참석했으며, 각 지자체 부단체장 등이 국토교통부 제2차관에게 직접 서명부를 제출하고 주요 철도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지난 3월 16일부터 4월 20일까지 35일간 진행된 이번 서명운동에는 새솔동 주민들이 별도로 추진한 새솔역 신설 연명부 20,050명도 포함됐다.

이번에 전달된 7개 노선은 크게 두 축으로 나뉜다.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이미 반영된 노선으로는 분당선 연장, 신분당선 봉담 연장, JTX(중부권광역급행철도)가 있고,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규 건의한 노선으로는 경기남부 동·서횡단선, 경기남부 광역철도, 신안산선 송산그린시티 연장, 신분당선 우정 연장이 있다. 서명부는 이 두 묶음으로 구분해 각각 공동 전달됐다.

가장 큰 규모로 전달된 서명은 JTX(중부권광역급행철도) 항목이다. 화성시 서명 18,623명에 노선을 공유하는 용인시·광주시의 서명을 더해 총 105,445명 규모의 공동 서명부가 제출됐다. JTX는 수도권과 중부권을 연결하는 광역급행철도 구상으로, 현재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 동탄역과 연계될 경우 광역 통행시간 단축과 청주국제공항 접근성 향상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분당선 연장 사업은 이미 지난 3월 제3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 포함되지 못한 상태다. 화성시는 용인시·오산시와 함께 "수도권 남부지역의 폭발적인 광역교통 수요"를 강조하며 재추진 동력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국가계획에 이미 반영된 신분당선 봉담 연장은 후속 절차가 원활히 진행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분당선 연장에는 화성·용인·오산시, 경기남부 광역철도에는 화성·성남·용인시가 각각 공동 대응에 나섰다.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목표로 하는 경기남부 동·서횡단선·경기남부 광역철도·신안산선 송산그린시티 연장·신분당선 우정 연장은 화성 동·서부와 산업단지, 신도시를 연결하는 핵심 광역교통망으로 꼽힌다. 이 노선들은 아직 국가계획에 포함되지 않아 이번 서명운동을 통해 반영 필요성을 집중 제기했다. 제4·5차 국가철도망 관련 항목에는 새솔동 서명부를 포함한 화성시 전체 38,673명 외에 인근 지자체 주민들의 참여를 더해 최종 78,911명 규모의 공동 서명부가 국토부에 접수됐다.

주민들 사이에서는 이번 서명 전달이 실질적인 정책 반영으로 이어질지에 대한 관심이 높다. 화성시는 향후에도 인근 지자체와의 협력을 유지하며 국토부·기재부 등 관계 부처와의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예타 탈락을 경험한 분당선 연장처럼 절차상 난관에 봉착한 노선에 대해서는 광역 수요 데이터를 추가로 제시하며 재도전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번 서명운동 결과가 향후 국가철도망 계획 수립 과정에서 어떤 반영 여부로 귀결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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