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한양여대 화재·방화 의혹 — 한양초·유치원 인접, 스프링클러 미작동
3월 30일 성동구 한양여대 본관에서 오전과 낮 두 차례 화재가 발생했다. 스프링클러와 화재경보기가 작동하지 않은 가운데 방화 의혹까지 제기됐고, 인접한 한양초·한양유치원 학부모들의 불안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3월 30일 오전 9시와 낮 12시, 서울 성동구 한양여대 본관에서 두 차례 불이 났다. 지역 주민들은 이전에도 방화 흔적이 발견됐다는 제보를 전했고, 20대 용의자가 두 차례 방화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구속영장이 기각돼 용의자는 불구속 상태로 남아 있다.
화재가 발생한 본관 지하는 인근 이마트24 행원스퀘어점과 연결된 구조다. 이 편의점은 바로 옆 한양초와 한양유치원 학부모·원생들이 자주 이용하는 곳으로, 불이 더 번졌다면 어린이 안전에 직접 영향을 줄 수 있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더 큰 우려는 사고 당시 스프링클러와 화재경보기가 모두 작동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수업이 진행 중이던 상황에서 기본 방재 설비가 제 기능을 못한 것이다. 화재 진압 이후에도 건물 출입을 통제하는 인원이 없어 재학생과 외부인이 자유롭게 드나들었다는 증언도 나왔다.
학부모들은 화재 경위나 안전 조치 결과에 대한 공식 안내가 전혀 없었다며 학교 측 대응 부실을 강하게 지적하고 있다. 화재 연기에는 유독 물질이 포함될 수 있는 만큼 근접 환경에 있던 유치원·초등학생들에 대한 후속 관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지역 반응주민들은 방화범 영장 기각 이유, 스프링클러 미작동 원인과 정비 일정, 학교 측이 어떤 후속 안전 대책을 내놓는지를 확인하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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