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 트램 시운전 중 신호수 부족으로 급정거 아찔 — 개통 전 안전 관리 우려 제기
위례선 트램 시운전 중 중앙광장 구간에서 신호수가 1명만 배치돼 보행자를 제대로 통제하지 못했고, 이로 인해 트램이 급정거하는 아찔한 상황이 발생했다는 현장 주민의 목격 제보가 위례 커뮤니티에 공유됐다. 인접 구간(백소정 앞)에는 신호수 2명이 배치된 것과 대조적이다. 하반기 개통을 앞두고 시운전 단계의 안전 인력 배치 기준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위례신도시 중앙광장 인근에서 위례선 트램 시운전이 진행되던 중, 현장에 배치된 신호수 인원이 부족해 보행자 통제에 실패하는 상황이 발생했다는 주민 목격 제보가 나왔다. 제보자에 따르면 당시 해당 구간에 신호수는 1명뿐이었고, 트램이 접근할 때 일부 보행자가 건너편으로 이동하려다 선로에 가까이 접근해 트램이 급정거했다고 한다. 위기 상황 이후 신호수가 추가 배치됐지만, 일어날 수도 있었던 사고에 대한 주민들의 우려는 커지고 있다.
위례선은 서울 송파구와 경기 성남시 수정구·하남시에 걸친 위례신도시를 순환하는 노면전차(트램) 노선이다. 1960년대 이후 서울에서 사라졌던 트램이 58년 만에 귀환한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위례선은 중앙광장을 포함해 총 5개 정거장, 약 5.4km 구간으로 구성되며, 2026년 하반기 정식 개통을 목표로 2026년 2월부터 본선 시운전에 들어갔다. 트램은 지하철과 달리 도로 위를 주행하므로 보행자·자동차·트램이 같은 공간을 공유한다는 점에서 개통 전 안전 교육과 인력 배치가 일반 철도보다 훨씬 중요하다.
- 노선: 위례신도시 순환 — 5개 정거장, 약 5.4km
- 시운전 개시: 2026년 2월 (본선 시운전)
- 개통 목표: 2026년 하반기
- 안전 체계: 13개 교차로·35개 횡단보도에 안전 요원 배치, 별도 상황실 운영
- 이번 제보: 중앙광장 구간 신호수 1명 배치 → 시민 통제 실패 → 급정거
- 인접 구간: 백소정 앞은 신호수 2명 배치 (차이 발생)
- 사후 조치: 급정거 직후 신호수 1명 추가 배치
제보에서 눈에 띄는 점은 같은 시운전 구간 안에서 신호수 배치 인원이 구간별로 달랐다는 것이다. 인접한 백소정 앞에는 2명의 신호수가 배치됐지만 중앙광장 쪽에는 1명만 있었다. 중앙광장은 위례신도시 주민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광장으로 유동 인구가 많고, 광장을 가로지르는 횡단보도 사용 빈도도 높다. 제보자는 트램 기관사가 통제 실패에 대해 현장에서 항의했다고 전했다. 공식 확인이 되지 않아 사건의 정확한 경위를 단정할 수 없지만, 시운전 단계에서 인력 배치가 구간마다 일정하지 않았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내용이다.
트램의 특성상 보행자 안전 문제는 개통 이후에도 반복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 트램은 지하철처럼 전용 궤도가 완전히 분리되어 있지 않고, 신호 교차로와 횡단보도에서 보행자·자동차와 공간을 공유한다. 일반 자동차에 비해 제동 거리가 길고 회피 기동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트램 앞을 갑자기 가로질러 건너는 보행자가 있을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국내에서 트램이 운행된 역사가 60년 가까이 단절된 탓에 시민들의 트램 통행에 대한 인식이 아직 자리 잡혀 있지 않다는 점도 위험 요인이다.
서울시는 위례선 시운전 계획에서 전체 노선의 13개 교차로와 35개 횡단보도에 안전 요원을 배치하고, 별도의 상황실을 운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제보 내용이 사실이라면 계획된 안전 배치가 현장에서 일관되게 지켜지지 않은 가능성이 있다. 시운전 단계는 정식 운행 전에 이러한 문제들을 발견하고 보완하기 위한 과정이기도 하지만, 실제 시민들이 다니는 공간에서 시운전이 이루어지는 만큼 시운전 중에도 안전 기준이 준수되어야 한다는 것이 주민들의 지적이다.
위례선은 수도권에서 다시 트램이 달리는 첫 사례가 된다는 상징성과 함께, 위례신도시 주민들의 오랜 교통 숙원 사업이기도 하다. 위례신도시는 2010년대 초 입주 이후 지하철 접근성이 떨어지는 교통 소외 지역으로 지목돼왔다. 위례선 개통으로 8호선 복정역·5호선 마천역·5호선 위례중앙역(예정)과 연결되면 주민들의 서울 도심 접근이 한층 편리해진다. 이 기대감이 큰 만큼 안전 관리에 대한 주민들의 기준도 높다. 개통 이후 더 많은 보행자와 자전거, 자동차가 노선 주변에서 트램과 공존하게 될 것이므로, 지금 시운전 단계에서 안전 운영 체계를 꼼꼼히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위례 주민들은 "이대로 개통해도 되는 건지 걱정된다", "트램이 오는 소리가 들려도 본인 먼저 가려는 시민 행동도 위험하다"는 반응을 보인다. 안전 교육과 함께 신호수 인력 배치 기준이 구간별로 통일돼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빠른 개통을 기대하면서도 시운전 과정에서 충분한 안전 검증이 이루어지길 바란다는 것이 이 지역 주민들의 공통된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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