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양재교통 인프라2026-04-17

매헌시민의숲역 인근 강남대로 교통 혼잡 — 시의회 현장민원담당관 방문, 차선 재배분·버스 기점 이전 검토

405번 버스 동산로 양방향 운행이 시행된 지난 2월 이후 매헌시민의숲역 인근 강남대로 일대의 교통 혼잡이 부쩍 심해졌다. 주민들이 잇따라 민원을 제기하자 서울시의회 현장민원담당관 4명과 서울경찰청 교통과 담당자들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병목 원인을 확인하고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올해 2월 20일 405번 시내버스의 동산로 양방향 운행이 전격 시행된 이후 양재 일대 주민들 사이에서 강남대로 혼잡에 대한 불만이 쌓여왔다. 주민들은 우안도로 개통과 맞물려 교통 흐름이 크게 나빠졌다며 민원을 제기해왔고, 이번에 서울시의회 현장민원담당관 제도를 통해 공식적인 현장 점검이 이루어졌다. 서울시의회 최호정 의장의 공약으로 시행된 현장민원담당관 제도는 시민 누구나 민원을 신청할 수 있다.

이번 현장 방문에서 확인된 주요 혼잡 원인은 네 가지다. 첫째, 우안도로 개통 이후 양재천에서 강남대로로 진입하는 2차선 구간에 직진 신호가 새로 생기면서 양쪽 차선 모두 직진 차량이 정차해 좌·우회전 차량의 진출이 막히고 있다. 기존에는 좌·우회전 전용 차량으로 흐름이 원활했던 구간이다.

둘째, 투썸플레이스 앞에 경기 광역버스들이 기점으로 대기하다 운행 재개 시 전용차로로 진입하기 위해 전 차선을 대각선으로 가로막는 문제가 지적됐다. 셋째, AT센터 앞에서 대형 버스가 유턴하면서 발생하는 체증도 확인됐다. 넷째, 매헌윤봉길의사기념관 삼거리 등에서 꼬리물기가 반복돼 교통 신호 흐름을 저해하고 있다.

담당관과 경찰청은 현장에서 2차선 구간을 직진+좌회전·우회전 전용으로 나누는 차선 재배분 방안, 광역버스 기점 이전 방안, 대형버스의 염곡사거리 유턴 전환 방안 등을 대안으로 논의했다. 다만 일부 대안은 예산·노선 운영사 협의 등이 필요해 즉각 적용이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꼬리물기 단속에 대해서는 전담 단속 CCTV가 없어 경찰이 상주하지 않는 이상 근본적 해결이 쉽지 않다는 점도 확인됐다.

현장 확인된 주요 혼잡 원인 및 검토 현황
  • 양재천→강남대로 2차선 병목 — 차선 재배분 검토 중 (우안도로 개통 후 직진신호 신설이 원인)
  • 투썸 앞 광역버스 대각선 진입 — 버스 기점 이전 검토 필요 의견
  • AT센터 앞 대형버스 유턴 체증 — 염곡사거리 유턴 전환 제안, 노조 협의 필요
  • 꼬리물기 반복 — 단속 CCTV 없어 즉각 대응 어려움, 안내판 설치 가능
지역 반응양재 일대 주민들은 "도로는 늘 막히는데 당국이 실제로 현장에 나온 것 자체가 의미 있는 일"이라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검토 예정으로만 끝나지 않길 바란다"는 기대 섞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특히 출퇴근 시간대에 양재천 진입 구간에서의 병목이 심하다는 제보가 많았으며, "광역버스 기점 문제는 예전부터 제기됐는데 이번에는 실제로 바뀌면 좋겠다"는 여론이 형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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