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흥덕지구 10-2번 버스 동천역까지 연장 요구…GTX 구성역 환승 10분 단축 기대
용인시 기흥구 흥덕지구 주민들이 수원역~흥덕13단지 구간을 운행 중인 시내버스 10-2번을 신분당선 동천역까지 연장해달라는 민원을 촉구하고 있다. 동천역까지 노선을 연장하면 GTX-A 구성역 환승 시간이 기존 경로 대비 10분 이상 단축되고, 버스 2대만 증차해도 배차 간격 개선과 노선 연장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이 주민들의 주장이다.
용인시 기흥구 흥덕지구는 2010년대 대규모 택지 개발로 조성된 신도시로, 수만 세대의 아파트가 들어선 경기 남부의 주요 주거 거점이다. 그러나 교통 인프라는 인구 증가를 따라가지 못해 오랫동안 주민 불만이 이어져 왔다. 흥덕지구에서 서울 강남이나 수원 방향으로 이동하려면 신분당선 상현역이나 죽전역 방면으로 돌아가야 하는 경우가 많아, 환승 동선이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현재 10-2번 버스는 수원역에서 출발해 흥덕지구 내 13단지까지 운행하며 흥덕지구 주민들의 수원 방향 이동을 담당하는 주요 노선 가운데 하나다. 흥덕지구 주민들이 이번에 요구하는 것은 이 노선의 회차 지점을 현재 흥덕13단지에서 신분당선 동천역까지 약 8.2km 연장하는 것이다. 흥덕도서관 기준으로 동천역까지의 거리는 8.2km이며, 신수로는 일부 출퇴근 시간대를 제외하면 정체가 거의 없어 11~12분이면 주파할 수 있다. 이는 현재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상현역 경로에 비해 10분 이상 단축되는 수준이다.
- 현재 노선: 수원역 ↔ 흥덕13단지 (회차)
- 요구 연장 구간: 흥덕13단지 → 신분당선 동천역 (+8.2km)
- 소요 시간: 흥덕도서관~동천역 11~12분 (신수로 기준)
- 단축 효과: 상현역 경유 기존 경로 대비 10분 이상 단축
- GTX 연계: 동천역 → GTX-A 구성역 환승 → 서울 강남·삼성역 직결
- 필요 증차: 버스 2대 추가로 연장 + 배차 간격 개선 동시 가능
- 관할: 용인시 관내 노선 — 시 단독 결정 가능
이 요구가 주목받는 이유는 GTX-A 구성역과의 연계 때문이다. GTX-A 노선은 수서역을 출발해 동탄, 성남, 용인 구성역을 거치는 광역급행철도로, 개통 이후 경기 남부 주민들의 서울 접근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있다. 흥덕지구에서 GTX-A를 이용하려면 구성역까지 가야 하는데, 현재는 직결 버스 노선이 부족해 신분당선 환승을 위해 상현역이나 죽전역 방향으로 돌아가거나, 택시를 이용하는 주민이 많다. 10-2번 버스가 동천역까지 연장되면 동천역에서 신분당선으로 갈아타 구성역에 도달하는 경로가 열려, 흥덕지구에서 GTX-A로의 접근이 실질적으로 개선된다.
주민들이 이 요구를 현실적이라고 보는 또 다른 이유는 노선 성격에 있다. 10-2번은 용인시 관내를 운행하는 시내버스로, 경기도나 국토부 승인 없이 용인시 단독 결정으로 노선 변경이 가능한 구조다. 타 광역 노선처럼 복잡한 인허가 절차를 거칠 필요가 없고, 지역 주민 민원이 집중되면 시 교통 담당 부서가 검토에 착수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 10-2번 노선은 현재도 흥덕지구에서 수원역으로 향하는 승객 수요가 꾸준해 증차 필요성이 이미 제기된 바 있었다. 버스 2대를 증차하면 배차 간격을 오히려 줄이면서 동천역 연장까지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단순한 노선 연장 요구보다 설득력 있는 제안으로 평가된다.
노선 연장이 이루어질 경우 수원역~흥덕13단지~동천역 구간이 하나의 선형으로 이어지며, 흥덕지구 주민들이 신분당선과 GTX-A를 모두 활용할 수 있는 다중 환승 경로가 생긴다. 신분당선 동천역에서 강남역까지는 약 25~30분이고, 구성역에서 GTX-A를 타면 수서역까지 10분대에 도달한다. 죽전역을 경유하지 않아 58-1번 마을버스와의 노선 간섭도 거의 없다는 점도 실현 가능성을 높이는 요소다.
흥덕지구의 교통 민원은 신도시 개발 이후 오랫동안 쌓여온 문제다.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연장선이 2029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 중이지만, 완공 전까지는 현재의 버스 노선이 지역 주민의 교통 수단을 책임지고 있다. GTX-A가 개통되면서 구성역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접근 경로의 중요성이 더 커졌다. 10-2번 버스 동천역 연장은 대규모 인프라 투자 없이도 흥덕지구 주민들의 광역 교통망 접근성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흥덕지구 주민들은 용인시청 교통 담당 부서에 개별 민원을 넣는 방식으로 요구를 전달하고 있으며, 지역 연합회 차원의 공식 건의로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민원이 집중될수록 시의 공식 검토 절차가 앞당겨질 가능성이 높다. 흥덕지구 외에도 인접한 기흥구 일대 주민들에게도 동천역 환승 개선은 공통된 관심사인 만큼, 주변 단지들과의 연대가 이번 민원의 성공 여부를 가를 변수가 될 것이다.
흥덕지구 주민들은 GTX 개통 이후에도 구성역 접근이 여전히 불편하다는 점을 공통적으로 지적하고 있다. 10-2번 버스 연장 제안에 대해서는 "버스 2대 증차로 배차도 줄이고 동천역도 연결된다면 현실적인 방안"이라는 호응이 나오고 있으며, 개별 민원 제출과 연합회 공식 건의를 병행해 시의 검토를 이끌어내야 한다는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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