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 포일·내손동 주민, 평촌 학원가·범계역 직통버스 신설 서명운동
경기 의왕 포일동·내손동 일대 주민들이 평촌 학원가와 범계역 방면으로 한 번에 갈 수 있는 직통 버스 노선을 만들어 달라며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인근 여러 단지가 함께 참여하는 연대 민원 형태로 지자체에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주민들의 설명에 따르면 현재 포일동·내손동 일대에서 평촌 학원가나 범계역으로 가려면 한 번에 이어지는 노선이 마땅치 않아 다른 방면으로 우회하거나 환승해야 한다. 직선거리로는 가까운 편인데도 실제 이동 시간이 길어지고, 아이들 학원 등하원과 출퇴근길 피로가 함께 쌓인다는 것이 서명운동을 시작한 이유다.
서명은 온라인 설문 양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처음 제안한 단지에서 시작해 인근 단지들에도 같은 양식이 공유됐고, 세대당 한 명이 아니라 성인 가족 구성원이 각자 참여하는 방식으로 참여 규모를 키우고 있다. 주민들은 수천 명 단위의 서명을 모아 지자체에 연대 민원으로 제출한다는 목표를 밝히고 있다.
- 요구 노선: 포일동·내손동 → 평촌 학원가·범계역 방면 직통 버스
- 불편 사유: 직통 노선 부재로 우회·환승 필요, 이동 시간 증가
- 주 이용층: 학원 등하원 학생, 범계역 방면 출퇴근 주민
- 추진 방식: 온라인 서명 취합 후 인근 단지 연대 민원으로 지자체 제출
이번 요구는 최근 의왕시가 추진해 온 다른 버스 사업들과는 대상이 다르다. 의왕시는 7월 내손동에서 판교역·서현역으로 이어지는 경기편하G버스 신규 노선이 경기도 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힌 바 있는데, 이는 판교 방면 출퇴근 수요를 겨냥한 광역 노선이다. 반면 이번 서명운동은 시 경계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 평촌 학원가·범계역 방면 생활 이동을 다루고 있어 성격이 구분된다.
의왕시는 앞서 내손·포일·청계 일원을 도는 학생 통학 순환버스도 운영해 왔다. 다만 순환버스는 정해진 구간을 도는 형태여서, 특정 목적지로 곧장 이어지는 노선이 필요하다는 것이 주민들의 문제 제기다. 학원가와 역세권이라는 뚜렷한 목적지를 향한 수요가 시간대별로 몰리는 만큼, 순환 방식만으로는 체감 개선이 어렵다는 취지다.
- 수요 정리: 출발·도착 지점과 이용 시간대, 예상 이용 인원을 구체적으로 정리하면 검토 자료로 활용된다.
- 민원 제출: 의왕시청 교통 관련 부서나 국민신문고를 통해 노선 신설·조정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 광역 노선의 경우: 시 경계를 넘는 노선은 경기도와 인접 지자체 협의가 함께 필요해 절차와 기간이 달라진다.
주민들 사이에서는 학원 시간에 맞춰 아이를 데려다주느라 매번 차를 쓰게 된다는 이야기와, 환승 한 번이 줄어드는 것만으로도 체감이 다르다는 의견이 이어진다. 다만 노선 신설은 운수업체 여건과 예산, 기존 노선과의 중복 여부까지 검토해야 하는 사안인 만큼 결과를 예단하기는 이르다는 반응도 함께 나온다.
버스 노선 신설은 수요 조사와 운행 여건 검토, 관계 기관 협의를 거쳐 결정된다. 주민들이 모으고 있는 서명이 실제 민원으로 접수된 뒤 어떤 검토 결과로 이어질지가 다음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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