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일원 생활·안전 2026년 8월 4일

일원본동 통학로 옆 상가 전력 증설 신청 — 주민들 굴착 공사 안전대책 확인 요청

강남 일원본동에서 노후 근린생활시설을 매장으로 바꾸는 공사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용량 전력 신설 신청이 접수돼 있다는 사실이 주민들 사이에 알려졌다. 설비를 놓으려면 도로나 보도를 파는 공사가 따라올 수 있고 해당 구간이 통학로와 맞닿아 있어, 증설 규모와 안전대책을 확인해 달라는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

주민이 정리해 알린 내용에 따르면 공사는 5월부터 이어져 왔다. 여름 들어 전력 사용이 늘면서 인근의 전력 여유를 걱정하던 주민이 한국전력에 직접 문의했고, 해당 현장 쪽에서 대용량 전력 신설을 신청해 둔 상태라는 답을 들었다고 밝혔다. 주민이 확인했다고 밝힌 신청 용량은 240킬로와트로, 일반적인 소규모 상가의 사용량을 넘어서는 규모다. 이 수치와 신청 상태는 주민이 문의해 얻은 내용이며 사업자나 관계 기관이 공개한 자료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 주민들이 확인을 요청한 사항
  • 증설 규모: 대용량 전력 증설이 실제로 필요한 공사인지
  • 굴착 여부: 외부 변압기 설치나 도로 굴착 공사가 계획돼 있는지
  • 안전대책: 어린이보호구역과 인접한 주거지역에 어떤 안전대책이 마련되는지
  • 전력 여유: 여름철 전력 부담이 큰 지역인데 계통에 미치는 영향은 검토됐는지
  • 문의 경로: 한국전력 고객 상담 창구와 구청 민원 창구

주민들이 걱정하는 지점은 두 가지로 모인다. 하나는 고압 설비를 놓는 과정에서 도로와 보도를 파는 공사가 따라올 수 있다는 점이다. 그 구간이 아이들이 매일 오가는 통학로와 인접해 있어, 공사 기간 동안 보행 동선과 안전 관리가 어떻게 되는지가 먼저 확인돼야 한다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전력 여유다. 일원본동 일대는 여름철이면 단지 안에서 전력 사용을 자제해 달라는 안내가 돌 만큼 냉방 부하를 체감해 온 지역으로, 주민들은 대용량 증설이 계통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함께 묻고 있다.

이 걱정에는 최근의 경험이 겹쳐 있다. 6월 29일 오후 1시 30분쯤 도곡변전소 문제로 강남구 일대와 서초구 양재동에서 정전이 발생했고, 인근 대형병원에서는 전산 시스템이 함께 멈춰 비상 발전기를 돌리고 진료가 지연되는 상황까지 이어졌다. 여름철 전력 문제를 이론이 아니라 생활로 겪은 셈이라, 신규 대용량 수요에 예민해진 배경이 된다.

절차 면에서 주민이 미리 알기 어려운 구조도 있다. 도로를 파는 공사는 도로점용허가 대상이지만, 이 허가 과정에 인근 주민 설명회나 의견수렴을 의무로 두는 규정은 따로 없다. 대신 도로법은 굴착공사를 수반하는 점용허가를 받은 자가 공사 기간 중 사람들이 보기 쉬운 장소에 허가 내용을 내걸도록 하고 있다. 사실상 현장 게시가 주민이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통로인 셈이다. 포장된 노면은 준공일부터 3년, 보도는 2년 이내에는 굴착이 제한된다는 규정도 함께 적용된다.

🛠 확인하려면
  1. 전력 신청은 한국전력에: 신설 신청 접수 여부와 공급 방식은 한국전력 고객 상담 창구를 통해 문의할 수 있다.
  2. 굴착 계획은 구청에: 도로점용허가와 굴착 신고 여부는 도로를 관리하는 자치구 부서가 확인해 준다.
  3. 현장 게시를 본다: 굴착공사가 시작되면 허가 내용을 공사 기간 중 현장에 내걸도록 돼 있어 규모와 기간을 확인할 수 있다.
  4. 통학로 안전은 별도로: 어린이보호구역과 겹치는 구간의 보행 동선 조치는 구청 교통 담당 부서에 함께 확인하는 것이 빠르다.
지역 반응

일원본동에서 아이를 키우는 쪽에서는 공사가 길어지는 것보다 굴착 여부가 먼저 걱정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여름마다 냉방 사용을 조절해 온 집들에서는 대용량 수요가 새로 붙으면 체감이 어떨지 궁금하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매장이 들어서는 것 자체를 반대하는 것은 아니고 공사 내용과 안전대책을 미리 알고 싶다는 것이라는 의견도 함께 나왔다. 노후 건물을 다른 용도로 바꿀 때 전력 설비까지 함께 검토됐는지가 궁금하다는 물음도 오갔다.

현재까지 공개된 자료만으로는 증설 규모와 굴착 계획, 시공 일정이 특정되지 않는다. 전력 신설 신청은 사업자와 한국전력 사이의 절차이고, 굴착이 필요한지는 공급 방식이 정해진 뒤에야 확정된다. 주민들이 요청하는 것은 결정을 되돌려 달라는 것이 아니라 결정된 내용을 공사 전에 알려 달라는 쪽에 가깝다. 통학로와 맞닿은 구간이라면 확인 시점이 공사가 시작된 뒤가 아니라 그 전이어야 한다는 것이 주민들이 공통으로 짚는 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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