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 별내 교통·생활 2026년 8월 1일

별내 공공자전거 도입 요청에 남양주시 중장기 검토 회신 — 예산 확보가 관건

남양주 별내 주민이 공공자전거 제도를 도입해 달라고 요청하자 시가 회신을 내놨다. 이동 편의와 탄소중립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보면서도, 자전거를 사들이는 것 외에 대여 스테이션과 관제 시스템까지 갖춰야 해 재정 여건을 고려해 중장기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내용이다.

주민에게 공유된 회신 내용에 따르면 이 요청은 2026년 5월 국민신문고를 통해 접수됐고, 남양주시 도로관리과가 답변을 보냈다. 회신은 공공자전거 도입이 시민의 이동 편의를 늘리고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데 유의미한 정책이라고 판단한다는 문장으로 시작한다.

다만 시는 실제 구축에는 넘어야 할 단계가 더 있다고 설명했다. 자전거를 구입하는 비용만이 아니라 전용 스테이션을 설치하고 통합 관제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까지 예산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시 재정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중장기적으로 검토하겠다는 것이 결론이었다.

🚲 회신 요지
  • 접수: 2026년 5월 국민신문고를 통한 공공자전거 도입 요청
  • 답변 부서: 남양주시 도로관리과
  • 판단: 이동 편의 증진과 탄소중립 실천에 유의미한 정책
  • 제약: 자전거 구입 외에 전용 스테이션 설치와 통합 관제 시스템 구축 예산이 필요
  • 결론: 재정 여건을 고려해 중장기적으로 검토

경기도 안에서 공공자전거를 운영해 온 지역은 여럿이다. 경기도 자전거포털이 안내하는 구축 현황에는 수원, 부천, 시흥, 평택, 과천, 오산이 올라 있다. 지역 언론이 정리한 자료에서는 여기에 안산을 더해 일곱 곳으로 집계된 바 있다. 다만 도내 공공자전거가 서울의 사례만큼 자리 잡지는 못했다는 평가도 함께 나온 적이 있어, 도입 자체보다 운영을 이어가는 일이 과제로 지적돼 왔다.

요청을 낸 쪽이 근거로 든 것은 별내 일대에 이미 놓여 있는 자전거길이다. 용암천과 불암천을 따라 자전거길이 조성돼 있고, 왕숙천을 타면 한강까지 연결된다. 새로 길을 내지 않아도 되는 만큼 갖춰진 인프라를 더 적극적으로 쓸 수 있게 해 달라는 것이 요청의 취지였다.

남양주시가 자전거 분야에 손을 놓고 있던 것은 아니다. 도로관리과에는 자전거도로를 맡는 조직이 따로 있고, 시는 국토종주 자전거길 보수와 신규 자전거도로 개설을 추진해 왔다. 시민을 대상으로 한 자전거보험 가입과 자전거도로 구조물 정기 안전점검도 운영해 온 사업으로 안내돼 있다. 길과 안전에 관한 사업은 이어져 온 반면, 자전거를 빌려주는 형태의 사업은 아직 검토 단계에 머물러 있는 셈이다.

🛠 공공자전거 관련 요청을 낼 때
  1. 담당 부서를 확인한다: 자전거도로 관리와 자전거 이용 활성화는 부서나 팀이 나뉘어 있을 수 있어, 확인하고 접수하면 회신이 정확해진다.
  2. 필요한 지점을 구체적으로 적는다: 대여소가 있으면 좋을 위치와 그 이유를 함께 적으면 검토 자료로 쓰이기 쉽다.
  3. 회신을 보관한다: 답변 일자와 내용을 정리해 두면 다음 해 예산 편성 시기에 경과를 확인하기 쉽다.
지역 반응

별내에서는 하천을 따라 이어진 자전거길을 두고도 자전거를 빌릴 곳이 없다는 이야기가 이전부터 오갔다. 회신이 나온 뒤에는 중장기 검토라는 표현이 어느 정도의 시간을 뜻하는지 확인해 보자는 반응과, 도내 다른 지역의 운영 상황을 먼저 살펴야 한다는 반응이 함께 나온다. 대여소 위치를 어디로 잡을지부터 정리해 두자는 의견도 있다.

회신에 담긴 중장기 검토라는 표현만으로는 도입 시기를 가늠하기 어렵다. 시가 어느 단계까지 검토를 진행했는지, 예산 반영 계획이 있는지는 담당 부서를 통해 추가로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이미 놓인 자전거길을 어떻게 활용할지는 별내뿐 아니라 하천을 낀 다른 지역에서도 반복해서 나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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