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 음식물처리기 지원금 9월 11일 마감 — 100여 대에 예산 1,844만원, 렌탈은 대상이 아니다
성동구가 가정용 음식물처리기를 산 주민에게 구매비 일부를 돌려주는 하반기 신청을 9월 1일부터 11일까지 받는다. 공고문에 적힌 조건은 구매비의 30퍼센트, 한 세대에 최대 21만원이고 지원 대수는 약 100여 대다. 배정된 예산은 1,844만8천원이다. 100대로 나누면 한 대당 평균 18만4천원꼴이다. 지난해 같은 사업은 625대에 구매비의 40퍼센트, 최대 28만원이었다.
공고는 성동구 공고 제2026-1139호로 8월 20일에 나왔다. 사업 이름은 2026년 하반기 가정용 음식물류폐기물 소형감량기 구매 지원 사업이다. 소형감량기는 건조와 분쇄, 발효 같은 방식으로 음식물쓰레기를 줄이는 기기를 가리키고, 공고문은 처리 용량을 하루 1킬로그램에서 5킬로그램 정도로 적어 두었다. 신청은 9월 1일 오전 9시부터 열렸고 9월 11일에 닫힌다. 접수는 거주지 동 주민센터를 찾아가거나 성동구 누리집의 신속예약 생활서비스 항목에서 할 수 있다. 신청 단계에서 내는 서류는 신청서와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 주민등록등본 한 통이다. 등본은 신청인을 뺀 세대원의 주민등록번호 뒷자리를 비공개로 체크해 발급하라고 적혀 있다.
지난해와 나란히 놓으면 조건이 한 단계씩 내려갔다. 2025년 사업은 공고 제2025-333호로 2월 28일에 나왔고 3월 10일부터 4월 4일까지 선착순으로 받았다. 지원 대수는 625대였고 구매비의 40퍼센트를 최대 28만원까지 줬으며 4인 이상 가구를 먼저 뽑았다. 그해 여름에는 7월 7일부터 31일까지 317대 규모로 한 차례 더 접수를 받았는데, 성동구 신속예약에 남아 있는 기록으로는 접수 인원이 917명이고 대기가 600명이었다. 신청이 정원의 세 배 가까이 몰렸다는 뜻이다. 올해 하반기 물량은 약 100여 대다.
예산과 대수를 함께 놓으면 한도를 다 채우기가 쉽지 않다는 계산이 나온다. 소요예산 1,844만8천원을 100대로 나누면 한 대에 18만4천원 남짓이다. 한도인 21만원을 받으려면 구매가가 70만원 이상이어야 하는데, 그런 제품만 100대가 들어오면 예산은 2,100만원이 필요하다. 공고문이 지원 대수를 약 100여 대라고 적고 예산 범위 내 선착순이라는 단서를 붙인 이유가 여기에 있다.
- 신청 접수: 9월 1일 오전 9시부터 9월 11일까지, 동 주민센터 방문 또는 누리집 신속예약
- 대상자 선정 통보: 9월 14일에서 15일 사이, 문자 등으로 안내
- 제품 구매: 선정자가 자기 돈으로 먼저 산다. 2026년 1월 1일 이후 구매분만 인정
- 구매 증빙 제출: 선정 통보일부터 15일 이내. 내지 않으면 지원 대상에서 빠진다
- 사용 실적 제출: 감량기를 쓰기 전과 쓴 뒤의 배출량 각 1개월분과 만족도 설문
- 보조금 지급: 실적을 낸 뒤 2개월 이내, 신청인 명의 통장으로 입금
이 절차에서 손이 가장 많이 가는 항목은 다섯째 단계다. 감량기를 쓰기 전과 쓴 뒤의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을 각각 한 달치씩 내야 한다. 종량제봉투를 쓰는 세대는 배출할 때 쓴 봉투 수량을 적고, 세대별 종량기기를 쓰는 세대는 계근 자료를 모으면 된다. 사용 전 자료는 감량기를 들이기 전 기간의 기록이라 나중에 되돌려 만들기 어렵다. 신청만 해 두고 배출량을 세지 않으면 마지막 단계에서 막힌다. 지급은 이 자료를 낸 뒤 2개월 이내에 이뤄지므로, 9월에 신청해도 실제 입금은 해를 넘길 수 있다.
지원되지 않는 경우가 따로 적혀 있다
- 렌탈 제품: 빌려서 쓰는 감량기는 지원하지 않는다
- 주방용 오물분쇄기: 음식물을 갈아 하수구로 내보내는 방식은 대상이 아니다
- 자체 감량기가 설치된 시설: 단지나 건물에 이미 감량 설비가 있는 곳에 사는 경우는 빠진다
- 인증을 받지 않은 제품: 인증 여부 확인은 신청자 본인의 몫이다
- 2025년 12월 31일 이전 구매분: 2026년 1월 1일 이후에 산 제품만 인정된다
- 수리비와 소모품: 쓰다가 드는 비용은 지원 항목이 아니다
인증은 두 갈래로 나뉜다. 하나는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기 설치와 운영 지침에 따른 품질인증으로 K마크와 환경표지, 단체표준, Q마크 같은 것이 여기에 든다. 다른 하나는 전기용품 의무인증인 KC마크다. 공고문에 붙은 인증제품 현황은 2026년 7월 기준이고 19개 업체의 모델이 감량 방식과 인증기관까지 함께 적혀 있다. 방식은 복합건조식과 일반건조식, 미생물발효, 가열건조분쇄 등으로 갈린다. 다만 목록에 없는 인증제품도 있을 수 있다는 단서가 붙어 있고, 인증을 받지 않은 제품을 사면 보조금을 받을 수 없다는 문장이 굵게 적혀 있다.
접수됐는지는 본인이 확인해야 한다
공고문에는 접수 누락을 막기 위한 안내가 따로 들어 있다. 신청서를 접수하면 신청서에 적힌 연락처로 접수 여부를 알리는 문자가 나간다. 문자를 받지 못했다면 접수처인 동 주민센터나 구청 담당 부서에 직접 확인해야 하고, 확인하지 않아 나중에 보조금을 받지 못하는 경우의 책임은 신청자에게 있다고 적혀 있다. 선정자 가운데 자격에서 빠지거나 사업을 포기한 사람이 생기고 예산이 남으면 후순위에서 대상을 더 뽑는다는 조항도 붙어 있다.
받은 뒤에도 조건이 남는다. 보조금을 받은 감량기는 2년 이상 갖고 있어야 한다. 2년 안에 처분하거나 중고로 되팔면 보조금을 환수하고 같은 사업에 다시 신청할 수 없다. 2년 동안 사용 여부와 만족도를 묻는 조사와 음식물쓰레기 배출량 자료 요청이 있을 수 있다는 안내도 미리 적혀 있다. 지원은 세대당 1대이고, 세대를 나눴더라도 주소가 같으면 한 대만 나간다. 다른 사업으로 이미 같은 지원을 받은 경우에도 중복해서 받을 수 없다.
남은 시간은 길지 않다. 9월 11일까지 신청을 마쳐야 하고 선정 통보는 9월 14일과 15일에 나간다. 통보를 받은 뒤에는 15일 안에 구매 증빙을 내야 하므로, 어떤 제품을 살지와 그 제품이 인증 목록에 있는지는 신청 단계에서 미리 정해 두는 편이 낫다. 공고일부터 보조금을 받을 때까지 성동구에 주소를 두고 있어야 한다는 조건도 함께 붙어 있다. 문의는 각 동 주민센터나 성동구청 청소행정과 자원순환팀에서 받고, 대표 전화는 02-2286-5538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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